피로가 누적되어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어김없이 입술에 물집이 생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0명 중 4명 꼴로 발생하여 발생 빈도가 꽤 높다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환절기나 겨울철에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세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럼 입술 물집, 입술 포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입술 물집 빨리 없애는 방법
1. 입술 물집이란
입술 물집 혹은 입술 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입술 주변에 많이 발생하여 구순포진이라고도 합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한번 감염되면 사라지지 않고 평생 동안 체내에 존재하게 됩니다. 평소에는 잠복 상태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우리 몸이 피로하거나 면역력이 약화되면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어 증상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성병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입술 물집도 성병 중 하나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1형과 2형으로 구분하는데 1형은 입술 주변에 나타나는 물집 형태의 포진을 말하고, 2형은 성기 주변에 물집이 나타나는 성병의 일종을 말합니다. 때문에 입술 포진이 발생했다고 하여 성병에 걸렸다는 우려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 입술 물집 원인
피부 점막이나 손상된 피부에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노출되었을 때, 접촉에 의해 감염이 발생합니다. 감염 후 피부의 표피 및 진피에 증식한 후 주변의 신경 세포 속으로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잠복 상태로 존재합니다. 이후 무리한 업무, 스트레스, 고열, 면역력 저하, 생리 등에 의해 바이러스가 활성화되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다른 사람에게 전염이 가능한 바이러스입니다. 물집 부위를 손으로 만진 후 물건 혹은 타인과의 접촉으로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입술 물집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입술 물집 빨리 없애는 방법
3.1 자연 치유
입술 물집은 물집이 나타나고 그 다음에 고름과 딱지가 생겼다가 2주 정도 후 자연으로 치유가 됩니다. 특별한 치료 없이 물집 부위를 깨끗이 하면서 손으로 자주 만지지 않으면 자연적으로 호전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관상으로 보기 좋지 않을 뿐더러, 증상 때문에 불편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의약품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3.2 입술 물집 연고
물집이 생기기 6시간에서 24시간 전에 가렵고 따끔거리는 증상이 느껴집니다. 이때 약을 바르는 것이 매우 효과적인데요. 바이러스가 재발한지 48시간 내에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아시클로버 – 아시클로버는 단순 포진 바이러스 감염증에 사용하며, 4시간 간격으로 하루 2회에서 5회 일주일간 물집 부위에 발라줍니다.
- 베아로반 – 세균성 피부 감염증에 사용하며, 물집 부위에 하루 2~3회 10일 동안 발라줍니다.
3.3 입술 물집 먹는 약
먹는 약 또한 물집이 생기기 전에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조 증상이 일어났을 때 복용해야 하는 것이죠. 전문의에 따르면 바르는 연고보다 먹는 약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 팜시클로버, 발라시클로버 – 체내 흡수율이 빠르며, 생체이용률이 아시클로버보다 높습니다. 1일 2회 2000mg 하루나 이틀 정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4 입술 물집 영양제
체내 에너지 생성, 항산화 작용, 각종 대사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비타민 B군을 복용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아미노산 계열 중 비오틴과 시스테인은 피부 재생을 돕기 때문에 헤르페스로 손상된 피부의 회복을 빠르게 하여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실내 활동 시간이 길어 면역력이 약하다면 비타민 D를 추가 섭취하는 것이 좋고, 육체 활동이 많아 피로해지기 쉬운 경우에는 충분한 수분과 아연을 추가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입술 물집을 빨리 없애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입술 물집은 발생하기 전에 빠르게 바이러스를 억제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 글을 참고하여 입술 관리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