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 매복 사랑니를 발치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랑니를 발치한 후 어떤 식으로 식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루려고 합니다. 아래 내용을 자세히 읽고 따라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사랑니 발치 후 식사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랑니, 즉 제3대구치는 어찌 보면 흔들리지 않는 생니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국소 마취가 필수인 작지 않은 수술입니다. 사랑니를 발치한 후 언제부터 식사를 해야 하는지, 어떤 메뉴를 먹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사랑니 발치 후 식사 언제부터
사랑니를 발치한 후 식사는 ‘마취가 충분히 풀린 이후‘에 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잇몸에 마취를 하게 되면 감각이 굉장히 무뎌집니다. 마취 기운이 남아 있게 되면 입이 잘 다물어지지 않아서 의지와는 상관 없이 음식을 흘리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각이 무딘 상태에서 실수로 입술과 잇몸을 깨물어 출혈을 발생시킬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마취가 덜 풀린 상태에서는 온도를 구분하기도 어렵습니다. 입안에 뜨거운 음식이 들어왔을 때 얼마나 뜨거운지 모른 상태인지 모른다면, 입안에 화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화상은 상처가 여물지 않은 발치 부위에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마취가 풀린 이후 식사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2. 사랑니 발치 후 음식
사랑니를 발치한 후 빠른 회복과 진통제 등의 약을 먹기 위해서라도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여야 하는데요. 지금부터 사랑니 발치 후 추천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2.1 사랑니 발치 후 추천 음식
사랑니 발치 후 발치 부위에 자극이 가지 않는 음식을 드셔야 합니다. 씹기에 부드러운 죽, 미음, 두부, 요거트 등을 추천드립니다. 이러한 음식을 드실 때 주의하셔야 할 점은 반드시 발치하지 않은 부위로 음식을 씹으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출혈이 많았기 때문에 물, 주스 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셔야 합니다.
2.2 사랑니 발치 후 피해야 할 음식
사랑니 발치 후 피해야 할 음식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맵고 뜨거운 음식입니다. 맵고 뜨거운 음식 같이 자극적인 음식은 상처가 아물지 않은 발치 부위에 자극을 주고 염증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음주도 매우 조심해야 하는데, 술은 혈액을 활발하게 순환시키기 때문에 출혈이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알갱이로 되어 있는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작은 알갱이가 발치 부위에 끼일 우려가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3. 사랑니 발치 후 식사 주의사항
3.1 사랑니 발치 후 빨대 사용 금지
사랑니 발치 후 수분을 많이 섭취하라고 해서 빨대를 사용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빨대를 사용할시 입안에 압력이 높아져 상처 부위가 찢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압력이 높아지면 혈액 응고에도 방해가 되니 상처 아무는 속도가 더딜 수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담배를 피우거나, 침을 뱉는 행위도 삼가주셔야 합니다.
3.2 식사 후 가글
사랑니를 발치하고 나면 상처난 부위에 어떻게 양치질을 해야 할지도 큰 고민거리인데요. 식사 후에는 발치한 부위를 제외한 나머지 부위는 부드럽게 양치질을 해주시고, 발치 부위는 물로 충분히 헹구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선에서 가글을 해주셔야 합니다.
4. 자주 묻는 질문
Q1. 사랑니 발치 후 마취는 언제 풀리나요?
마취가 풀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발치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인데요. 보통 마취 후 3시간이 지나면 마취가 풀리기 때문에, 이 즈음에 식사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2. 사랑니 발치 후 양치는 언제 가능한가요?
발치 후 구강 위생 관리에도 철저히 신경을 써줘야 상처 부위가 빨리 아물 수 있는데요.
발치 후 3일 간은 발치 부위를 제외한 부위는 양치질을 하되, 발치 부위는 소금을 섞은 따뜻한 물로 헹구셔야 합니다. 3일이 지난 이후부터는 느린 속도로 조심스럽게 양치질을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5. 마치며
지금까지 매복 사랑니를 발치해야 하는 이유, 사랑니 발치 후 식사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사랑니를 발치한 후 위 방법을 따라하신다면 식사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사랑니 발치 후 통증 예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