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뇌출혈이 주로 40대 이상의 연령에서 발생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뇌출혈은 10대에서 30대까지의 젊은 연령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는 생활 습관과 같은 후천적인 요인보다는, 선천적인 요인으로 인한 뇌동정맥 기형이라는 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통이 잦다면, 젊어도 뇌출혈 조심해야, 뇌동정맥 기형
1. 젊은 뇌출혈 뇌동정맥 기형
뇌출혈은 주로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발생합니다. 하지만 10대에서 30대의 나이에도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때는 뇌동정맥 기형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2. 뇌동정맥 기형 뜻
뇌동정맥 기형이란 뇌의 특정 부위에 모세혈관이 없는 상태를 일컫습니다.
모세혈관은 동맥을 통해 전달된 산소와 영양소를 신체 조직에 전하고, 대사활동으로 생긴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수거해 정맥에 전달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합니다. 또한, 동맥의 높은 압력을 완화하여 정맥의 부담을 덜어주는 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모세혈관 없이 동맥과 정맥이 직접 만나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상태가 동맥적 기형이고, 뇌에 이런 기형적인 상태가 발생한 것을 뇌동정맥 기형이라고 합니다.
3. 뇌동정맥 기형 증상
모세혈관이 없이 동맥과 정맥이 다이렉트로 혈류가 이어지면,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습니다. 이는 뇌압이 올라가는 결과를 초래하는데요. 또한, 정맥 내 압력 상승으로 혈류의 장애가 발생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잦은 두통, 한쪽 신체 마비, 경련, 실신 등을 초래합니다. 간질 발작이 있을 수도 있으며, 뇌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주로 10대 후반이나, 20대에서 30대의 연령층에서 뇌출혈이 발생하여 응급실로 실려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모든 환자에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평생 증상 없이 사는 경우도 많습니다.
4. 뇌동정맥 기형 원인
뇌동정맥 기형은 후전적인 요인보다는, 선천적인 요인에 의한 질환입니다. 그렇다고 유전적인 질환은 아닌데요. 수정란이 분화하면서 태아가 될 때, 현관 분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합니다. 한 쪽 뇌를 차지할 정도로 기형의 형태가 크면 산모 뱃속에서도 초음파 검사로 확인할 수 있지만, 형태가 크지 않다면 포착하기 쉽지 않습니다.
5. 뇌동정맥 기형 치료 감마나이프 수술
일부 전문가들은 무증상일 경우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연 치유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뇌출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게 바람직합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방사선 수술로 불리우는 ‘감마나이프’가 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 환자 머리에 헬멧을 씌운 뒤, 방사선의 일종인 감마선을 쏘아 얽혀있는 혈관 기형을 태우는 방식입니다.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았다고 해서 기형이 바로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태운 혈관의 벽에 상처가 생기고 새살이 돋으며, 혈관이 서서히 막혀 없어집니다. 장기간에 걸쳐 태운 혈관이 막히게 되면 혈류는 다른 혈관으로 방향을 자연스럽게 바뀌게 됩니다. 감마나이프 이외에도 얽혀있는 혈관의 범위가 넓으면 주로 경련을 일으키기에 예방 약물로 증상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